[인터뷰] TKB 2006 3위 – 고려대 박동원 감독

admin | 2006-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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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결혼과 함께, 우승으로 겹경사를 맞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던 박동원 감독.
아쉽게 결승문턱에서 좌절해야 했지만, 3,4위전의 승리로 그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기자: 올 해 TKB를 끝낸 소감 한마디?
박: 결승전에 가지 못해 너무나 아쉽습니다. 올 해는 정말 신경써서 훈련을 해 왔었는데, 또다시 결승 문턱에서 좌절되니 안타깝습니다.

기자: 고대가 늘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우승하기엔 1%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박: 우리팀 선수들이 전력은 좋은데, 기량의 기복이 큽니다. 그날 그날 시합의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전력이 달라지는 것이 우승까지 가지 못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기자: 내년엔 우승 기대해도 될까요?
박: 내년에는 심기일전하여 꼭 우승의 별을 따 보겠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해 준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해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던 고려대의 박동원 감독. 4강전에서 명륜에게 패한 후 허허 웃으며 성대 선수들이 참 잘하는군요, 라며 승패를 인정하던 박동원 감독. 하지만 내년을 기대해 달라는 박동원 감독의 웃는 표정 속엔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픈 의지가 엿보인다.

주전 선수인 김지훈, 황신구, 김형우 선수들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 과연 고려대는 주전선수들의 졸업이라는 숙제는 어떻게 풀어내며 내년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우리 모두 즐거운 상상으로 내년의 고대를 기대해 본다.

[2006년 10월 28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