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TKB 2006 최우수감독상 성주 강호동 감독
admin | 2006-10-31 15:522,938 113
기자: 감독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우승소감 한 말씀?
강: 승배가 잘해줘서 이겼습니다. 농사일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훈련도 열심히 해줘서 배승배 선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기자: 오늘 승리의 요인이 무엇인가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지옥훈련 덕이라든데…
강: 아닙니다. 지옥훈련은요…뭘… 사실 제가 시키는 것이라곤 체력훈련 뿐입니다. 사실 택견배틀이 연승제 방식이다 보니 체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도 여러 선수를 상대하게 보면 지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겐 체력 훈련을 강조하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워낙에 강감독님은 상대팀 분석을 잘하기로 정평이 나있는데요…이번에도 성대 선수들 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으셨나요?
강: 주로 동영상을 보고, 상대선수들의 몸짓을 연구합니다. 저희가 지방에 있다보니 다른 팀에 대한 정보가 어두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사이트에 올라 온 동영상을 보며 상대선수들이 잘하는 기술, 버릇, 약점 등을 찾아 냅니다.
기자: 오늘 승부 솔직하게 어떻게 예측 하셨나요?
강: 명륜팀도 워낙에 잘하는 팀이라 사실 시합 전엔 반반으로 생각했습니다. 김영현 이규범 선수에게 패하자 배승배 선수가 자신있다고 자기가 출전하겠다고 하더군요. 배승배 선수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는 오늘 이기겠다고 그 때 확신이 왔습니다.
기자: 배정석 선수의 스타트가 좋았던 것 같은데요?
강: 네. 배정석 선수가 선발 출장해서 저희 팀 분위기를 활기차게 끌어 준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이규범 선수와 배승배 선수가 무승부였다면 승패가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해서 이겨준 배승배 선수도 훌륭하구요.
기자: 정말 대단하십니다. 성주는 원년 멤버들이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계속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요, 비결이 뭔가요?
강: 한 동네 사는 친구들이고, 워낙 운동을 좋아하던 친구들이라 같이 운동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농사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힘들지만 저녁에라도 나와서 운동해 주는 선수들이 고맙습니다.
기자: 성주 내년에도 우승 가능할까요? 지금으로 봐선 성주를 꺾을 수 있는 팀이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강: 아니 과찬의 말씀입니다. 내년에는 배정석 선수가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성주팀에도 좀 변화가 생기겠죠? 어쨌든 참가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또 좋은 결과가 있겠죠?
기자: 성주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강: 성주팬이 있으신가요? 사이트를 봐두 저희 팀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들이 없으셔서…
기자: 헉, 팬분들이 얼마나 많으신데요…다들 강팀은 질투가 나서 별말씀 안하시는 거죠.
강: 하하 그런가요? 정말 정말 고맙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골사람들이 서울와서 택견해서 이렇게 박수받고, 사랑을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성주가 되겠습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선동렬 삼성감독에게 언론들은 2연패를 이끌어 내 명장 반열에 올랐다고 칭송한다. 그럼 TKB 3년의 역사 속에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강호동 감독도 명장이 아닐까?
치열한 훈련과 상대팀에 대한 분석, 배틀장에서도 끊임없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그 모습에서우리는 명장 강호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TKB 2연패라는 위업을 이루어 내고, 2년 연속 최우수 감독상에 빛나는 강호동 감독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06년 10월 28일 TKB미디어]
공주
강선생님 멋져용 !! 석이도 멋져 ㅋㅋㅋ
택견꾼2
축하드립니다강감독님너무멋져요~~
미래의택견꾼
축하드립니다!!^^
꽃미남
ㅋㅋ ㅁ ㅓ쩌요 ㅋㅋ
^ ^
노력하는 성주팀 멋져요 내년에도 힘내세요!!!
택견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