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배틀 승 – 경기대 임재호 감독
admin | 2007-04-16 22:422,694 95
선발주자로 나선 김성용이 2승을 올리며 쉽게 이기겠구나 하는 순간 등장한 다무의 복병 안락도사 김진호선수에 고전하다 역시나 에이스 윤성군의 활약으로 1승을 올리며 2007년 택견배틀의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한 경기대의 임재호 감독은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토해냈다.
기자: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이네요?
임: 네 고맙습니다. 다무팀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도 이겨서 기쁘네요.
기자: 올 해 경기대의 전망은 어떤가요?
임: 동아리팀이라는 한계가 매우 큽니다. 전수관의 경우 선수들이 바뀌지 않고 쭉 갈 수 있을 뿐더러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훈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팀의 경우, 학사일정이나 개인 상황에 따라 선수들도 들쭉날쭉하고, 훈련시간 맞추기도 어려워 계속 좋은 성적 내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오늘 김성용 선수를 첫 주자로, 윤성군 선수를 마지막 주자로 내보낸 작전이 먹혔습니다.
임: 사실 김성용은 자신이 첫 주자로 나서겠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2명이나 잡아줘 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윤성군이 잘해줬습니다. 다무의 3번째 선수가 택견을 연마한 선수라 미리 윗발질에 주의하라고 지시를 준 것을 윤성군 선수가 잘 따라 줬습니다.
기자: 그럼 올 해 경기대의 성적 예상은?
임: 경기대의 경우 작년보다 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개막전에 승리했으니 작년에 8강이었다면 올 해는 4강은 가야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용한 외모속에 늘 열정을 숨기고 있는 임재호감독님, 그와 함께하는 경기대호의 순항을 기대해 본다.
[2007년 4월 14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