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배틀 승 – 고려대 박동원감독

admin | 2007-05-0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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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막판에 어렵게 가서 잔뜩 긴장했었습니다.
고려대와 서울대의 5배틀이 고려대의 승리로 끝난 현장에 만난 박동원 감독님의 첫마디이다.

기자: 김형우, 김지훈, 황신구 등 주전선수를 졸업시킨 고대의 올 해 전력은 어떤가요?
박: 다행히 복학한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전력이 약화됐을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올 해는 좀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박: 사실 작년에는 같이 훈련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수관을 학교근처에 개관하다 보니 아무래도 모여서 훈련할 기회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 점이 고대팀의 전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오늘 승리도 그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자: 올 해 새로 합류한 두 선수 박동민, 권경목 선수를 보면 아주 체격들이 좋은데요, 체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일부러 영입하신 것인가요?
박: 하하 아닙니다. 두 선수는 예전에 택견을 수련하다가 군입대 후 올 해 다시 합류하였습니다. 좋은 체격이 시합에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기대가 큽니다.

기자: 그러면 올 해는 우승인가요?
박: 하하 네 맨날 우승후보라 하면서도 3위 4위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 해는 기필코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년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고려대.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산뜻한 출발을 한 고려대 택견패의 힘찬 출발을 기대해 본다.
고려대 파이팅!
[2007년 5월 5일 TKB미디어]

메바람
고려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