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9배틀 승 – 성주 강호동감독

admin | 2007-05-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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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 시합을 잠시 쉬어야 하는 순간 배승배선수를 뒤에서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며 장난을 치는 강감독에게 기자도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기자: 감독님,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싹 바뀌셨네요?
강: 하하, 헤어스타일로 어떻게 튀어볼까 하구요….ㅋㅋ

기자: 의상의 색깔이 두 가지인데, 잘하는 선수, 못하는 선수 구별하신 것은 아니죠? ㅋㅋㅋ
강: 두가지 색깔로 유니폼을 준비하고, 자기 취향에 맞게 고르라고 했습니다. 멋있나요?
기자: 네 멋져요.^^

시합 후…

기자: 배창호선수라는 걸출한 선수를 또 데리고 오셨습니다.
강: 네 친구인데 작년부터 같이 훈련하긴 했었는데…오늘은 시합에 출전하게 했습니다. 저희팀의 다크호스죠.

기자: 배승배 선수는 지난해 결승전 인터뷰때 올해는 너무 힘들어 쉬겠다고 하셨는데, 감독님께서 협박으로 출전시키신 건가요?
강: 배승배 선수가 참외농사 때문에 무지 바쁜데…말로는 못하겠다고 해도 사실 열심히 합니다.

기자: 배정석 선수 얼굴을 보니 반가운데요?
강: 네 김영현선수랑 배정석 선수가 군입대 때문에 올 해 출전을 못할 뻔 했는데, 김영현선수는 군입대를 하고, 배정석선수는 올해까지 출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기자: 올해도 막강 전력인가요?
강: 작년과 비슷한데…올 해는 새로 출전한 팀들이 많아서…상대의 전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상대팀의 전력에 따라 또 우승을 노릴 수 있을지…어쨌든 훈련 열심히 하고, 좋은 시합 보여드리겠습니다.

챔프성주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택견배틀장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는 성주팀이 기에 더욱 기분이 좋은 팀이다. 올 해도 또다시 우승의 별을 딸 수 있을 것인지 성주팀의 택견에 유난히 관심이 가는 이유이다.

[2007년 5월 19일 TKB미디어]

메일나라
그 사진 넘 귀여우셨는데.....웃고 잇는 사진 그거도 올려주삼.ㅋㅋ

운영자
웃고있는 사진을 올렸었는데 감독님이 걍 싫어하셔서...

고유석
웃고 계신 모습의 사진도 있었는데^^: 안 올려주셨네요^^:
그런데 대부분 카메라를 가까이하면 긴장을 하시는지 멋진 모습이 안 나오더라고요^^:

에벤에셀
성주 분들의 우람한 팔뚝 비결은 참외수련이라는데 사실인가요 ㅇㅈㅇ...;

지나가다
감독님..표정이.....^^;;; 담엔 멋진 모습으로 찍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