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1배틀 Man of the Battle 덕진 이동훤

admin | 2007-05-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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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부드러운 미소까지 지닌 이동훤선수는 오늘 덕진을 승리로 이끈 수훈갑이다. 물론 상대가 우리은행이라 하더라도. ^^;;

올 해 유난히 처녀출전한 선수들이 출중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동훤 선수도 처녀출전하여 우리은행 선수 3명을 잡고 전주덕진에 1승을 안겼다.

소감을 물으니, 이겨서 기쁘다라기 보다 연마한 기술이 잘 먹혀 들지 않아서 더욱 훈련을 열심해야 할 것 같다는 아주 선생님다운 대답을 내놓는다.

택견을 접한 지는 10년이나 되었다는 이동훤선수. 전주에 살게 되면서 우리것을 늘 배우고 싶다는 소망에 시작한 택견이 정말 우리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오늘 승리요인을 묻자 스포츠정신에 입각하여 진지하게 승부에 임했다고, 스폰서인 우리은행팀을이겨서 미안하다는 애교섞인 답도 내놓는다.

얼마 전 결혼으로 아직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는 이동훤선수는 와이프와 꼭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여보 사랑해”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부럽 부럽 ^^;;)

빈현용선수의 심판데뷔로 전력약화가 우려되었던 전주덕진의 새로운 든든한 버팀목 이동훤이 있는 한 덕진의 항해는 순조로울것이라 기대해 본다.  

[2007년 5월 26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