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유람 - 전국택견대회
지난 8월 26일 한국전통택견협회 주관의 전국택견대회가 충주가 아닌 제천에서 열렸습니다. 그곳을 다녀와보았는데요^^
아주 재미난 볼거리와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자 그럼 빠져보실까요???
아침 7시 40분쯤 되었을까요? 지하철에서 김병구 사무국장님을 만나 뵙게 되었어요.^^
국장님과 함께 청량리역으로 출발하여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아, 태경군과 성용군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날은 성북전수관의 박동원선생님께 직접 저희를 태워주시기 위해 오셨답니다. 기념샷 한방
잠시 후 지각생 윤홍덕군이 도착했어요. 늦어서 미운놈 떡 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
차 안에서 이날 함께 간 사람들과 한 컷입니다. 성용군이 제 큰 머리에 가려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고속도로를 타고 지나가다 휴게소에 들러 물과 간단한 먹거리를 사고 다시 출발하여 제천체육관에 도착합니다.
가자마자 눈에 띄신 분이 계셨는데 노원구 선수이시며 전통택견 평택전수관장님이신 소병수선생님께서 초등부 심판을 맡고 계셨습니다.
먼저 도착한 승미와 슬기도 보이네요
도착한 선수들 서로 대진표를 보며 상대가 누구인지 가늠하고 있습니다.
다른 손님이 와계셨습니다. 노원구 김수부선생님과 다정한 척하는 홍덕군
렬사마와 태경 그리고 저의 사진도 한방^^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부 경기가 시작됩니다.
혜진양이 출전해 이겼는데요... 그때의 현장사진입니다.
배틀판의 여자 황비홍으로 유명한 승미양...시합 전 다소곳하게 포즈를 취했네요^^
이날 택견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의 단체사진입니다.
다른 손님도 계셨습니다. 노원구 김광혁 선수와 김근환 선수^^ 두 선수 모두 예의바르고 실력도 뛰어나시더라구요^^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우승을 목에 건 사람은 용인대학교의 윤홍덕선수입니다.
아쉽게 동영상을 찍지 못했네요. 사진으로 보세요
다음 성용군과 저의 경기입니다. 성용군 우승 동영상입니다.
결승 상대가 전년도 우승자 라서 경기 초반부터 불꽃튀는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넘어진 상대를 일으켜 세워주는 성용군의 배려도 돋보이며, 아주 빠른 발도 일품이죠?
이날 성용군의 경기를 본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고수라며 수군거리던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음 저의 동영상입니다.
제 여자친구 정의가 저를 응원하느라 흥분한 나머지 응원소리가 너무 큰데요^^
그래도 이뿌게 봐주세요...(이걸 보면 정의양 너무 부끄러워하겠네요^^;)
저희 경기가 끝나고 대걸이(태기질)단체전 경기가 있었는데요
결승에서 노원구와 영산대가 만나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대걸이 단체전있기 전에 노원구 식구들(소병수 선생님, 김수부선생님, 김근환선수)과 함께 ^^ 사진찍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현기 선생님께서 바쁘셔서 인사만 드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시상식이 있기 전 널뛰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널뛰기 사진도 올려봅니다....
사랑양이 널뛰기에서 호적수를 만난듯...ㅎㅎ
시상식전 렬사마와 그의 일당들 사진입니다. 렬사마 포즈가 꼭 이사진과 흡사한것 같은데 여러분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고생한 성용과 홍덕군의 시상식 대기 모습입니다.
시상식 장면
진선양과 사랑양 상받는 모습
성용군 상받는 모습
저도^^;
수상자들끼리 찍은 사진입니다. 슬기양이 제일 멋지죠??ㅎㅎ
잡기에 능하신 두분... 제기차기 잘하셔서 받은 상입니다.
참고로 렬사마님은 널뛰기에서도 상받으셨답니다(가위바위보 잘해서요. ㅋㅋ)
박동원선생님 우수감독트로피가 너무나 잘 어울려요^^
트로피에 폼잡는 렬사마^^ 그 외 그의 일당들(일명 렬사마 친위대라 하죠) ㅎㅎ 태경군 진짜 박효신 닮았네요^^
열심히 응원해주신 응원단 여러분도 한 컷
대회가 끝나고 모두 모여서 단체사진도 한 컷
차타고 밥먹으러 이동합니다.
다른 분들은 정말 먹음직스러운 칼국수를 드셨어요...
저는 아주 맛난 해물찜을 먹었는데, 다 먹고 빈 접시만.. 호호홋
먹는 도중 승미양과 진선양의 한판승부.. ㅋㅋㅋㅋ
끝나고 나서 슬로우걸 혜정양의 아버지께서 서울까지 태워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꼭 전하고 싶네요^^
이번 제천택견유람에서 느낀점은 우선 우리와 단체, 규칙이 달라서 여러운 점도 있었고, 서로 다른 기술, 다른 움직임도 있었지만 우리 모두 택견을 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수 하나 하나가 흘린 땀방울이 더욱 이번 대회를 값지게 해주지 않았나 싶네요.
서로 다른 것을 틀리게 생각하지 않고,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해주면서 서로 융합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우리 택견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상 택견유람 한국전통택견협회 주관 제천대회편을 마칩니다.
택견유람 다니는 인동군은 성대에 재학중인 법학도이며, 성대명륜팀의 선수이기도 하다. 재작년에 우연히 인사동에서 택견배틀을 보고 택견에 흠뻑 반해 택견을 배우기로 결심한 인동군은 학교에 택견동아리가 있는 걸 알게 되어 택견을 시작한 아직 6개월정도 수련한 초보 택견꾼이다.
하지만 전국 택견유람에서 만난 고수들의 가르침과 열정으로 월등한 기량을 갖춘 인동군은 사실 동아리에 들어가기 전까지 학교 택견동아리가 그렇게 잘하고 유명한 팀이지 몰랐다고.
인동군과 함께 택견유람을 책임지는 정의양은 인동군 여자친구로 대만이 고향이다.(그래서 가끔 동영상에 중국말이....)교환학생으로 한양대에 오게 된 정의양은 인동군을 만나게 되었고 그 계기로 한국의 회사에 취직해 다니는 회사원. 인동군때문에 구경 온 택견배틀에 푹빠져 지금은 인동군보다 택견에 대한 애정이 더 깊다는 정의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