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피플] 4기 아나걸 송지유

총무 | 2011-05-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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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안녕하세요 지유씨. 이렇게 인터뷰 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송지유: 네 안녕하세요^^ 저도 영광입니다.

곰: 여, 영광씩이나; 어쨌든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려요.

송지유: 네, 이번 택견배틀 2011에서 4기 아나걸이 된 송지유입니다.

곰: 아나걸에 응모? 라면 이상하고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송지유: 제가 배우 지망생인데 우연히 도기현 회장님과 만나게 되어서 택견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고 또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아나걸까지 하게 되었네요.

곰: 이전의 아나걸들은 대부분이 택견경험이 있었죠. 1기 아나걸인 김해은 양의 경우는 직접 시범도 여러 차례 보였고요. 이전에 택견을 배운 경험이 있으신가요?

송지유: 아뇨, 저는 태권도 한 달 배운 것과 두산의 팬인 것 말고는 택견의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도 좀 난감했었죠. 그런데 동영상으로 택견배틀을 보다보니까 너무나도 재미있더라구요. 이런 즐거운 경기에 좀 더 즐겁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아나걸을 해보겠다고 말씀드렸죠.

곰: 그러셨군요. 아무래도 택견을 이미 접하고 아나걸이 되었던 다른 분들에 비해서 뭔가 어려운 점이 있으실텐데요?

송지유: 음, 중계를 할 때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점이 제일 커요. 택견을 수련한 적이 없기 때문에 뿌리가 없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틈 날때마다 자주 동영상을 보면서 이전에 어떤 멘트들을 했는지, 또 기술들은 어떤 명칭인지 연습하곤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아예 택견도 배우고 있죠. 아무래도 직접 제가 해보는 것이 훨씬 더 중계를 잘 할 수 있을테니까요.

곰: 아, 지금 택견 배우고 계시는군요?

송지유: 직접 보기만 해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직접 해본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또 제가 맡은 아나걸의 입장에서 관중들에게 더 흥미진진하고 정확한 해설을 해야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있었죠. 전 제가 맡은 일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직접 해보니까 실제로 재미있기도 하고요.

곰: 하긴......그럼 야구를 매우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야구장에서 구경하는 것과 비교해서 택견배틀을 구경하는 입장에서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송지유: 가장 큰 장점은 아주 가까이에서 경기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그...기운? 에너지? 이런게 직접 피부에 와 닿는 것 같아요. 제가 간혹 해설을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는 그런 에너지에 빨려서 경기에 몰입하게 되어버리는 경우거든요. 그럴 정도로 선수들의 기운에 흡수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하나 되어 경기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요? 다른 경기들은 보면 대부분 멀리서 구경하는 것이잖아요.

곰: 아따, 설명 자세해서 좋다^_^ 역시 아나걸이라서 그러니 말씀을 참 잘하시네요.

송지유: 호호, 감사합니다.+ㅁ+

곰: 마지막으로 4기 아나걸을 맡으며 각오 한 말씀?

송지유: 제가 택견을 이전부터 하던 사람이 아니고 이제 배우는 입장이라서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해요. 그런 부족함을 메우려고 동영상도 열심히 보고, 직접 배우고, 선수들에게 가까이 가서 친해지기도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죠. 유쾌한 진행을 해야 더 많은 분들이 택견배틀을 즐겁게 구경하실테니까요. 택견배틀도 마니아층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 못하면 혼나지 않겠어요?(웃음) 지금도 계속 노력 중이니 더 힘내서 신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곰: 네, 각오도 대단하시네요. 아까 지유씨가 선수들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지금 보니 지유씨의 아나걸로서의 각오가 느껴지는군요. 말씀하신대로 유쾌한 진행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지유: 네 감사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초보운전자들이 눈에 띄는데 뒷유리에 붙여놓은 문구들이 다양하다. ‘초보운전’ 이라고 간단하게 쓴 문장부터 ‘초보니까 알아서 피해가시오.’ 라는 문구 등 여러 문구가 있는데 그 중 특히 마음에 남던 문구는 ‘당신도 분명 초보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라는 문구였다.

8년의 세월동안 3명의 아나걸을 만났었지만 그들은 모두 택견의 경험자였고 그래서 이번 해 아나걸인 송지유씨를 보면서 걱정이 많이 들었다. 야구 무경험자가 야구에 대한 중계를 할 수 없을텐데......하지만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틈만 나면 택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렬하게 선생님들이나 기획실장에게 또 곰에게도 택견에 대한 이야기와 중계에 대한 팁들을 물어보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초보는 저렇게 커 가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초보인 아나걸 송지유, 그녀가 앞으로 변신한 모습을 기대한다.

by 곰 =ㅅ=)/

TKB 미디어팀 조현웅 기자

아나걸 팬입니다 매끄러운 진행 보기좋아요 직접택견도 익히신다니 나중에 이경험들이 어디에서 일하시던간에 좋은경험으로 축적되시길 바랄게요
한국대표 액션여성배우는 어떨까요
그런데 가끔 진행하시다 회장님을 옆에서 빼꼼히 보시는걸 볼때면
웬지 장난끼가 많은분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회장님도 한번쯤은 고개를돌려 말씀할법도 한데 해설지만 보시고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하시구 기꺽이지 마시고 승승장구 하세요!
브라운관에서 볼날도 기다려봅니다 결련택견 홍보도 많이 해주세요!!

청랑
어디선가 본듯한...
김성령씨 닮은 것 같은데요...

메바람
매 경기마다 발전하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해설 부탁드릴께요!

처룡
힘내세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ㅋ

백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