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피플] 이미숙

총무 | 2011-07-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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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님과 정인범군 =ㅁ=
곰: 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 어머,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곰: 아, 제가 여기 택견배틀 미디어팀 기자거든요. 사람들 인터뷰 하는데 오늘 어머님의 응원모습이 너무 돋보여서 이렇게 인터뷰를 좀 하고자 하고...
어머님: 어머, 그래요? 오호호, 내가 인터뷰를 해도 되나?

곰: 에이, 택견배틀은 다른 무술 시합이나 경기하고는 달리 관객들도 하나가 되는 장이잖아요.
어머님: 그래요, 그럼 어디 해보죠.

곰: 먼저 성함이...?
어머님: 이미숙이에요.

옆에서 불쑥 끼어든 꼬마: 난 정인범!!!
곰: 엥? 아, 아드님이시군요?
이미숙: 네 호호, 우리 아들도 오늘 같이 구경했어요.

곰: 여기 택견배틀 어떻게 알고 오신거죠?
이미숙: 제 남동생이 택견을 해요. 그래서 택견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경기를 하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사실 전에도 여기 왔었는데 외국인들이 택견을 배우고 있더라고요. 이래저래 알고는 있었는데 정확한 시간을 모르다가 오늘 풍물 소리를 듣고 와보게 되었어요.

정인범: 내가 오자고 했어요!!
곰: 어이구 그래 장하다 하핫. 아드님이 귀여우시네요.
이미숙: 그렇죠? 오호호호호.

곰: 택견의 멋이라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미숙: 뭐랄까, 관객들이 이렇게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응원하니까 정말 괴리가 없이 하나가 되어서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제가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많은데 우리나라 문화들은 개인문화가 아니라 합동 문화같은 것이 많은데 택견도 그런 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이 이런 택견의 멋과 재미를 많이 알았으면 해요.

곰: 오오......말씀이 굉장하십니다.
이미숙: 어머, 고마워요. 사실 그렇죠. 우리 전통인데 우리가 아껴줘야하고 정신도 함께 해야하고...뭐 말이 표현이 잘 안되네. 하여튼 우리 것은 우리가 잘 아끼고 사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택견배틀 자주 구경오시고 아껴주실거죠?
이미숙: 네, 또 구경와서 응원할거에요. 그 때는 큰아들도 데려오면 좋겠네요.

곰: 네, 꼭 그러시구요. 오늘 인터뷰한 것은 택견배틀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목요일 즈음에 올라올겁니다. 와서 보시고 또 동영상도 보시면서 더 택견배틀 아껴주세요.
이미숙: 네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by 곰=ㅅ=)/

TKB 미디어팀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