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피플] 정주렬 감독
총무 | 2011-07-22 14:272,150 51
정주렬: (힐끔) 드디어 나를 인터뷰하러 오신건가 곰기자?
곰: 네네 냐하하하핫, 드디어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주렬: 뭐든지 마음껏 물어보세요.
곰: 그럴 예정이죠.^0^
정주렬: 뭐든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곰: ...-_- 뭐...일단 시작은 간단하게...그간 잘 지내셨는지 안부부터...
정주렬: 나도 뭐......아시는 분은 아시는 대로,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 대로 잘 지냈죠. 암요.
곰: (뭔가 강적이다...) 요즘 그러고보니 중앙전수관 아침반이 생겼고 지도 선생님이시라고 들었습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서 아침 반도 개설하는 이 때!!! 수련생은 많습니까?
정주렬: 그럼요!! 많죠!!!
곰: 얼마나 많죠?
정주렬: 실은 두명......-_-
곰: 오오!!! 아주 좋은데요?
정주렬: 좋긴 뭐가 좋아요!!! 이런건 기사로 내보내지 말란 말이오!! -_-
곰: 좋은거죠! 사람이 적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1대 1로 개인교습을 받을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정주렬: 그, 그런건가?
곰: 그럼요 그럼요. 여러분!! 중앙전수관 아침반!! 따뜻한 개인교습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여기에 있습니다!! 최고의 테크니션!! 자상한 지도!! 월,수,금요일 아침반으로 오세요~!!
정주렬: ......뭔가 낚인 것 같은데......-_-
곰: 기분 탓이겠죠. 어쨌든, 올해 세대교체로 인해서 전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용인대학교 팀이 예선 완승을 거두며 현무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선수가 많이 바뀌었는데 올해 기대 선수가 있다면요?
정주렬: 음...뭐 전부 다죠. 실은 내가 직접 지도하지는 못하고 매니저인 공현욱 매니저가 가르치고 있는데 오늘 보시면 알겠지만 김종원 선수도 한달 새에 갈지자 품에서 이어지는 낚시걸이를 새 무기로 가지고 나왔고......어? 그러고보니 오늘 곰기자도 그거에 당했네?
곰: 그런 기억은 어서 휴지통에 버려주세요-_-
정주렬: 또 백승기 선수도 역시 기대주이고...또 누구더라? 어? 이름을 모르겠네?
곰: 감독님이 선수의 이름을......
정주렬: 걔네도 나 잘 모르니까 괜찮아요......
용인대 선수들: 우린 감독님 성함 다 알거든요?!!!
곰: ......우애가 넘치는 북새통입니다그려-ㅅ- 올해 목표라면 어떠세요? 역시 다른 팀들처럼 우승을 목표로 하시겠죠?
정주렬: 오늘 경기도 이기긴 했지만 정상을 지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에요. 오늘도 이전국 선수에게 굉장히 고전했고......변수가 많은 것이 택견 경기라서 정말 쉽지가 않죠. 목표 자체는 크게 우승해서 별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택견이 즐거워서 열심히 수련하고 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치면 정말 재미있는 것들도 못하니까요.
곰: ......이렇게 진지하게 답변하시니 다른 사람 같아보이시네요.
정주렬: 헐, 난 언제나 진지한 남자임.
곰: 그러고보니 이제 출산일도 얼마 안 남지 않으셨나요?
정주렬: 네...11월 17일이 출산예정일입니다. 곧 있으면 아빠가 되지요 음하하하핫
곰: 순산을 기도하며 올해 북새통 팀의 선전도 기대합니다.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정주렬: 엉? 벌써 끝? 나 아직 준비한게 더 있는데...
곰: 그건 다음 기회에......
정주렬: 미워할거야 곰 기자......
이상 짧고 굵은 인터뷰를 마칩니다-_-)/
by 곰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