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배틀피플] 택견배틀 2012를 책임질 5기 아나걸 이예경!

통통 튀는 5기 아나걸, 이예경. 아나걸로 출사표를 던지다!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때가 되면 인사동을 찾는 이들에게 어느덧 익숙한 이크! 소리와 풍물, 함성소리. 올해도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택견배틀의 때가 도래하고 있다. 패기 넘치는 선수들이 맞부딪히는 택견배틀에는 경기 외에도 성주참외, 본때뵈기, 본터패의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즐거움 중에는 통통 튀면서도 출중한 미모를 가진 아나걸의 재미난 해설도 있다.

작년 4기 아나걸인 송지유의 바통을 이어받은 올해 택견배틀 5기 아나걸은 바로 신인 이예경 씨. 1기 아나걸인 김해은부터 4기 아나걸인 송지유까지 다양한 아나걸을 만나보았고 그녀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그 매력을 택견배틀 장에서 십분 발휘했다. 새롭게 올해 택견배틀의 해설을 책임질 아나걸 이예경 씨를 인터뷰해 보았다.

곰: 안녕하세요. 저는 택견배틀을 전담해서 취재하는 곰 기자라고 합니다.
이예경: 아, 네. 안녕하세요 곰기자님.

곰: 저는 쑥과 마늘만 먹으니까 긴장하지 마시고요. 지금부터 택견배틀의 계절이 돌아오면 언제나 초유의 관심사로 뽑히는 아나걸에 대해서 형식적이고도 진솔하며 사심이 가득한 인터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예경: 아하하...네^^

곰: 그럼 먼저 아나걸에 어떻게 뽑히게 되신 것인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예경: 네, 우연한 기회에 택견배틀을 진행할 아나걸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관심이 가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곰: 그렇군요. 그럼 택견에 대해서는 이전에 잘 알고 계셨나요? 아나걸 중에는 실제로 택견을 수련하신 분들이 꽤 있었는데요.
이예경: 택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다. 라는 것과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습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애들과 이크에크 하면서 장난하는 정도...? 자세하게 접해볼 기회는 없었죠. 그런데 아나걸 공고를 보고 흥미가 동해서 결련택견, 택견배틀에 대해서 찾아보고 영상을 봤는데 제가 알던 좀 재미있다는 인식의 택견과는 전혀 다르게 거칠고 강한 매력이 마음을 사로잡더라고요.

곰: 아, 그러셨군요.
이예경: 그러면서도 다른 무술과는 다르게 종종 웃음도 터지고 관객들도 즐거워하면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 안에서 아나걸로 흥겨운 판에 한번 뛰어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도 아나걸이 되었답니다.

곰: 예전에도 아나걸과 비슷한 활동을 하신 적이 혹시 있으신가요?
이예경: 이전에는 여러 곳에서 단역으로 출연하거나 주로 화장품이나 광고의 모델로서 활동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서거나 진행하는데 있어서 떨림이나 이런 것은 없는 편이죠. 뮤지컬 공연도 했고요. 그런 경험에 지금은 택견배틀에 대해서도 더 영상을 보면서 전 아나걸 분들이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답니다. 아나걸 분들이 다들 개성이 넘쳐서 서로 다른 진행들을 보여주셨는데 그걸 공부하면서 저도 어떻게 진행을 할지 공부 중이에요.

곰: 예습을 잘 하는 학생은 선생님께 칭찬을 받는 법이죠. 훌륭하시네요. 기왕이면 택견도 배워보시죠?
아나걸: 네, 안 그래도 택견을 제대로 배워보려고요. 택견에 대해서 자세히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아나걸이 될 수 있겠죠?

곰: 마지막으로 포부를 말씀해주시죠.
아나걸: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널리 알리는 일은 굉장히 기쁜 일인데 그 전통문화의 하나인 택견을 알리는 것에 제가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뻐요. 소중하게 닿은 인연이고 또 그 가운데에서 아나걸로 올해 택견배틀에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택견배틀의 재미를 한층 더 북돋워주는 아나걸의 존재가 있어서 택견은 언제나 2%가 넘쳐왔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조상들의 잠언이 있는 것처럼 적절한 때에 핵심을 찌르는 아나걸들의 한 마디에 관객들은 한바탕 크게 웃으면서 엔돌핀을 생성한다.

올해의 당찬 신예 아나걸인 이예경 씨가 과연 어떤 해설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그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택견배틀로 고고!!!

by 곰=ㅅ=)/

택견배틀 미디어팀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