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시민기자 고유석 개막전 현장

admin | 2006-04-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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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고유석님의 개막전 현장 리포트 입니다.
글, 사진 고유석

오늘은 여러분을 우리 전통무예 택견의 배틀 현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바로 그곳은 2006 택견 배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사동입니다!^^
택견 배들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낮설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시죠?^^

우리 전통 무예인 택견을 수련한 각 대학 택견 동아리와
지역 택견 수련단체에서 서로의 무예를 겨루어 보는 대회입니다^^

사진에 모습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에 맞춰 인사를 하는 모습이네요^^
각 선수들의 특징과 별명까지 소개되니 사람들이 매우 집중해서 듣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두손 꼭 쥔 여자분~경기가 끝날때가지 환호와 박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물론 경기가 그만큼 긴장감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외국인 관중도 얼마나 재미있게 경기를 지켜 보던지~플라스틱 의자 위로 올라가
멋진 장면이 나올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까라까!"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도 사물놀이 소리가 들리면 의자위에 올라간 상태에서도
발로 장단을 맞추며 흥에 겨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택견이 외국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수 있는 운동경기인 것에 확신이 드는 순간이었죠^^

4월 15일 첫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인사동 문화마당에서 배틀이 열리기 됩니다^^
문화마당 찾아가는길
종로 3가에서 종각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오른편에 크게 보이는데요~
그곳에서 인사동길로 한 10미터만 들어가면 바로 왼편이 문화마당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팀들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상당히 규모있는 대회인 것 같습니다^^

설명드리는 도중에 경기가 시작되었네요!!
일단 양쪽 선수가 경기장에서 입장하게 되고요~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몇가지 동작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공중 돌려차기나 무예동작들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멋진 장면이 나올때 관중들의 호응은 대단하였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양쪽 선수단의 선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멋진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게되고요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 선수가 부족하게 되면
체력을 비축해야하기때문에 가벼운 동작으로 인사하게 됩니다^^ 

하루에 양팀이 겨루는 경기가 두번열리기 때문에 한경기가 끝나고 나면
무예 시범을 보여주는 행사가 열립니다^^ 

무예동작을 보여주는 동안에 시범 무예에 대한 설명을
클래식한 분위기로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한 재미가 있습니다.
관중을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가 충분히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당히 큰 칼을 가지고 무예를 선보이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
경기장이 좁고 무예를 펼치다 보면 칼이
객석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ㅋㅋㅋ
아나운서도 "관객여러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맨트를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이곳 배틀현장의 아나운서 또한 이슈가 되는것 같았는데요~ 

일단 미모를 겸비하고 재치있는 해설로 관중들을 휘어잡았습니다^^
자 다시 겨루기 현장의 모습으로 가보겠습니다^^

택견의 특징이 느린 듯 하다가도 잽싸게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잖아요^^
순간 순간 날아가는 발차기를 찍으려고 해도
사진 찍는 순간 이미 발이 제자리로 돌아가버리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ㅋㅋ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은 순간이더라고요~
택견 배틀이 상당히 재미있던 것이

두 선수가 서로 엉킨 상태에서 관중에게 다가오면
관중은 "물렀거라!!"를 외치고
두 선수의 공격이 소강상태일 경우 관중들은
"까라~!까!"를 외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해보세요
웃기기도하도 재미있습니다^^

미모의 장내 아나운서가 계속해서 택견 기술과 상황을
해설해주기 때문에 경기 도중에 택견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경기중에 위 사진과 같은 장면이 나올때가 있는데요~
선수의 공격에 대한 주심과 부심의
판단이 엇갈릴 경우 모여서 잠깐 회의를 하시더라고요^^ 

자기 편 선수의 공격이 인정받는 순간 환호성이 나오기도 하고요^^
택견배틀의 경기방식이 이기는 선수가
계속해서 다음 선수를 상태하는 방식입니다.
이색적이죠?^^ 

이 선수는 별명이 임꺽정이었고요~^^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보여주는 간단한 무예동작이
상당히 인상적인 선수였습니다^^ 

경기중의 선수의 모습은 상당히 진지합니다.
언제 상대방의 발이 자신의 얼굴을 가격할지도 모르는
긴장된 순간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와~~이런 장면이 나올때는 사방에서 탄성이 나옵니다.
객석과 경기장이 너무 가깝기 때문에
내가 지켜보는 곳 바로 몇미터 앞에서 저런 장면이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사진에 작은 깃발들 보이시죠?
상대방을 이기게되면 그쪽 팀의 깃발을 하나씩 내려버립니다.
저 깃발이 모두 없어지면 지게되는것이죠^^ 

손짚고 저런 동작이!!
동작이 느렸다면 저건 분명이 피할 수 있었겠지만
워낙 순식간에 나온 동작이라 상대 선수도 당황하여 몸을 피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선수가 경기자에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성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머리스타일도 멋있고~무협 만화에 나오는 젊은 무림 고수와 같은 이미지가 느껴졌습니다^^ 

저렇게 빠르고 힘이들어간 발차기 맞으면 정신이 혼미할 것 같은데!!? 

정말 순간을 찍었지만 표정 예술입니다!! 무협만화의 한장면같네요!!^^ 

상대선수가 덜미에 걸렸습니다!! 

순간적으로 상대선수를 제압하고 !!! 

심판의 승리에 싸인이 이긴 선수의 팀으로 향하게 되면 !! 

승자는 무엇보다고 소중한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2배틀을 멋지게 판막음을하여 더욱 신명난 택견을 보여준 노원전수관의 김광혁 선수.
작년 배틀에서도 8전5승1무2패(05)라는 전적을 가진 막강파워의 소유자입니다
[2006택견배틀사이트해설]
마지막 저 선수가 보통 선수가 아니었네요^^:

택견 배틀 어떻게 보셨어요?
제가 위쪽에 경기 날짜 소개해 드렸죠?
정말 현장에서 보신다면 긴장감 넘치면서 재미있기도 한
우리 전통무예의 진가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택견 경기장으로 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저 서울 강북 리포터 고유석은 또 이색적이고 즐거운 소식으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택돌이
진짜 설명도 쉽게 해주시고, 사진도 쥑이네요. 매주 올려주면 좋겠는데..고기자님 스카웃합시당.

전통무인
와...사진 멋있다...

택견사랑
고기자님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립니다

택견만세
와 사진도 진짜 멋지고, 글도 정말 잘 쓰시네요. 멋져요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