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배틀승 - 영산대 정재성 감독

admin | 2006-05-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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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을 윙크로 화답하는 정재성 감독
정재성감독이 과연 어떤 훈련을 시킨걸까?
오늘 영산대는 너무나 강팀의 모습으로 변모해 있었다. 작년 첫참가하여 예선전적 2승2패라는 전적으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영산대는 국민대를 맞아 단 두명의 선수만을 내어 깔끔하게 1승을 챙겼다.

시합 후 너무나 인자한 외모를 가진 정재성 감독을 만나 영산대의 승리 비결을 들어봤다.


기자: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소감 좀 말씀해 주십시오.

이때 터지는 풍물들의 엄청난 소리….풍물패들이 오늘 배틀을 마감하면서 신나게 한번 놀아주느라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인터뷰 불가…잠시 풍물을 감상하며 기다려본다. 풍물 끝나기를 기다리던 정감독. 소감을 글로 써드릴까요? 라고 귓속말을 건네신다. (ㅋㅋ 감독님은 교수님이시라 글로 써주시는게 편하신가?)

기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소감 한말씀
정:이겨서 기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군요. 이게 다 입니다. 정말 기쁩니다.

기자: 배틀전에 선수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면요?
정: 져도 좋으니 패기있게 싸우라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먼길을 왔고, 긴장해 있는 것 같아,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젊음의 패기를 보여주겠다는 맘으로만 편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기자: 단 두명의 선수로 쉽게 이기셨는데 준비 많이 하셨나요?
정: 준비를 못했습니다. 주전선수들이 다 부상을 당해, 선수도 부득이하게 한명을 교체해야 됐구요, 그래서 기대를 안했는데, 두번째로 출전한 우상곤 선수가 너무 잘해주어 이겼습니다.

기자: 올해가 두번에 참가하시는건데 올해 목표는?
정: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늘 영산대는 최선을 다하는 패기있는 팀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강자의 탄생. 영산대. 좋은 체격에 전공이 모두 운동관련이라 기본기도 튼튼한 선수들, 거기에 자상한 미소속에 강함을 감춰둔 정재성 감독이 함께 한다면… 앞으로 영산대의 승리는 어쩌면 기정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인터뷰를 마감한다.

[2006-5-6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