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배틀승 - 성주전수관 강호동 감독

admin | 2006-05-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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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건강한 체력... 성주팀의 슬로건 아닐까?..
누구나 승리를 원하지만 강호동 감독의 승부에 대한 집착이 성주전수관의 승리의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만큼 그는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있다. 시합전부터 끊임없이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독려하는 강호동감독은 늘 선수들의 뒤에 붙어 지시를 내리고,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TKB원년 강호동 감독은 시합을 준비하기 위해 다른 팀들의 배틀비디오를 보면서 면밀히 분석했던 감독이다. 사이트 운영팀이 비디오파일을 조금만 늦게 올리면 빨리 올려달라고 재촉전화를 수없이 해댄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의 승부에 대한 집착과 열정이 경북성주전수관을 원년 준우승, 2005년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낳게 한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2006 TKB 첫배틀을 손쉽게 승리로 장식한 강호동 감독을 배틀 후 짧은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기자: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일단 첫승에 대한 소감 좀 말씀해 주시죠.
강: 전주덕진팀이 우리조에서 최고의 라이벌이라 무척 긴장했습니다. 이겨서 기쁩니다.

기자: 특별한 준비라도?
강: 사실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2006년도 첫배틀이기도 하고, 상대가 덕진이다 보니 꼭 이기고 싶었고, 그래서 선수들 체력관리 뿐만 아니라, 전 선수를 총 출동시키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했습니다.

기자: 오늘 배정석 선수가 4명이나 잡아줘서 생각외로 쉬운 경기가 되었는데…
강: 네, 정석이가 원래도 잘하던 선수였지만 그동안 체력이 많이 향상되어, 4명이나 잡는 수훈을 세웠습니다. 사실 다른 선수들도 오늘 배틀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먼길을 왔는데, 정석이 때문에 시합에 나서보지도 못하고 가서 허무할거란 생각도 드네요…^^

기자: 원년 준우승, 작년 우승…올해의 목표도 우승이시겠죠?
강: 아닙니다. 4강까지가 목표입니다.(기자:에이..설마….거짓말)…아닙니다. 진짜에요. 일단은 4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강에 가면 새로운 목표가 생기겠죠?

기자: 팬들에게 한마디?
강: 성주팀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워풀한 성주택견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승배, 도창주, 배정석, 장희국, 김영현 어느 하나 빼놓기에는 너무도 출중한 선수를 보유한 성주전수관, 그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어 더 높이 날아오르게 하는 강호동 감독, 그래서 성주를 최고의 강팀이라고 하는 데에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오늘, 연보라 및 민소매 유니폼을 입은 성주팀은 여느때보다도 멋지고 강해 보였다.

[2006-5-6 TKB미디어]

크크크
강호동 선생님께 한표!!

飛流
음? 이민중 선수는 올해 안나오나...?;;

벌떼들
난 강호동감독님 팬이어요. 승부사기질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