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6배틀승 - 양천구 여인제 감독

admin | 2006-05-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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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박한 지식과 재미난 글솜씨로 우리를 늘 기쁘게 해줬던 음풍농월의 주인공, 이제 그의 글을 볼 순 없지만 더욱 강한 양천구팀을 데리고 출전한 여인제감독의 2006 TKB 첫승 기념 인터뷰를 시작한다.

멋진 전통한복에 벙거지를 눌러쓰고, 까만 썬글라스로 멋을 낸 뛰어난 패션 감각의 여인제감독.
택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출중한 글솜씨로 우리는 놀라게 한 음풍농월.
선수들이 양천구를 찾아가 개인훈련을 받고 싶어 한다는 그의 실력과 인격.
늘 자신감있는 소감으로 기자를 당황스럽게(ㅋㅋ)하는 그의 카리스마.

이런 그가 맡고 있는 팀이기에 양천구는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도 결국 4강의 문턱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양천…과연 2006 TKB에서는 양천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것인가? 첫승의 소감과 함께 물어보았다.



기자: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첫승 소감 좀 말씀해 주십시오.
여: 이길것을 이겼을 뿐입니다.

기자: (헉 저 자신감. 저 포스…)
여: 하하 아닙니다. 경희대 선수들이 첫시합이라 그런지 많이 긴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편한 시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늘 양천은 강팀이면서도 4강의 문턱에서 좌절하곤 하는데요,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십니까?
여: 무조건 배틀에 나가면 이기자입니다.
기자: 그러면 꽤 여러 번 이겨야 하실 것 같은데요..
여: 7번만 이기면 됩니다.
기자: (헉 또한번 포스)…7번만 이기면 우승이네요.
여: 하하하

기자: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거나 준비시키시는 것이 있으시다면요?
여: 다들 저보다 잘 하는 선수들이라 특별히 준비시키거나 가르치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올라가면 무조건 다 잡는다 라는 생각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기자: 팬들에게 한마디?
여: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천은 강팀이다. 또한 인기팀이다. 주로 대학팀이 많은 응원단을 대동하고 나타나는데, 양천구 또한 많은 응원단이 늘 함께 한다. 오늘은  응원표어 또한 눈에 많이 띄었다.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선수들을 믿어주는 감독, 늘 곁에서 함께하는 응원단. 그리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 이런걸 보고 삼박자가 맞았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우승을 향한 삼박자.

[2006-5-13 TKB미디어]

농팬
음풍농월 다시 해주삼^^

na
여인제선생님..진짜 양천 우승하길 빕니다..ㅋ